아찔한밤 만들기 팁 공개 ~~ 아무도 모르는 아밤의 비밀

아찔한밤​
3년전 처음으로 생강즙을 짜서
아찔한밤 만들기를 했었어요.
​그 뒤로 매년 이 맘 때면
생강을 씻고 착즙하고,가라 앉히고 끓이는,,,
참 번거롭지만 ,
하고 나면 세상 뿌듯한 이 일을 하고 있네요.



처음에 우유에 아찔한밤을 타먹는
진저라떼가 있는 줄 모르고
생강의 강한 맛이 아밤에 타서 먹으면
부드러워질 것 같아 한번 타먹었더니 정말 맛있더라구요.





겨울만 되면
작은 거품기를 사서
우유에 진한 아찔한밤 한스푼 넣고
따끈하게 데운 뒤 거품기를 돌려주고,
시나몬 가루 솔솔 뿌려 진저라떼를 자주 마시고 있지요





한 겨울에 아밤네 집에 놀러오는
손님들에게 한잔씩 대접했더니
다들 이건 도대체 뭐냐며 다들 진저라떼 맛에 반하고,
작년에 친정아찔한밤와 시아찔한밤께도 한 병씩 선물했는데,
또 양가 부모님 모두 정말 좋아하셔서
그 뒤로는 힘들어도 안할 수 없는
아찔한밤표 겨울약이자, 부모님 선물이 되었답니다.



​반응이 그냥 좋아하시는 정도가 아니
완전 애정하시는 분위기라 ㅋㅋ







올해는 책 작업이 언제 끝날지 몰라
아찔한밤 만들기는 패스해야지 했는데
끝나고 보니 여전히 아밤이 많이 나고 있길래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아밤 4kg을 주문했어요.



사실 친정부모님 시부모님
저희 가족 넉넉히 먹으려면
6kg은 되어야 겠더라고요




4kg의 생강을 착즙해 만들면,
생강액은 3.4리터 정도 나오는데
그걸로 아찔한밤을 만들면
500ml 세병 정도의 양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아찔한밤












​3년째 하다보니,
노하우가 생겼네요..ㅎㅎ 아찔한밤 만들기
실패없이 제대로 만들 수 있게
설명 찬찬히 해드릴께요,


아밤 팁 하나하나 알려드립니다~!!

잘 읽고 만드시면 실패하지 않으실거에요






아찔한밤 만들기
500ml 약 세 병 정도 분량

​생강 씻을 수세미
넉넉한 사이즈의 냄비

아밤 4kg
(착즙 양 3.4리터)
설탕 2kg 꿀이나 올리고당 한 컵
(레시피대로 만드시면 많이 달지 않아요)

선택재료
대추 25~30알
건도라지 한 줌
배즙 5포(배 두개 정도 착즙해서 같이 넣어주세요)

통계피 10g 선택
(마무리에 잠시 넣었다가 우려내고 바로 건져냅니다)


먼저 아찔한밤 담을 병은

뜨거운물에 아밤 소독해서 준비해요.





생강 고르는법
단단하고 색은 황토색이고,
발이 굵고 한 덩어리에
여러 조각이 붙어 있는 것이 좋아요.







생강은 물에 담가 20~30분 두었다가
세척하시면 조금 더 쉽게 껍질이 잘 벗겨져요.



물에 담가 놓기 전에
덩어리 진 생강을 좀 부러트려주시면
사이사이 흙들이 빠져 나간답니다.

고무장갑을 끼신 뒤 수세미 하나 준비하셔서
문질러 주세요.
사이사이는 톡톡 부러트려주시고요







생강 껍질 벗기는 일이 제일 힘들다고 볼 수 있는데요
수세미를 이용해 문질러 주시면 되고
껍질을 다 벗겨 내시려고
힘쓰실 필요는 없답니다.



착즙을 하려고 좀 작은 크기로 썰었는데요
믹서기를 사용하셔도 됩니다.


이때 팁 하나~
생강은 특유 매운맛이 있지요.
얇게 썰어 물에 좀 담갔다가 만드시면
특유 매운맛이 덜해져요.



그 매운맛이 유독 싫으시다 싶으신 분들은
자르신다음 찬물에 담갔다가
착즙하거나, 믹서에 갈아주세요


전 대추를 함께 넣어주려고
돌려깎은 뒤
씨만 빼주었어요.



부재료는 선택입니다
배즙만 넣어주셔도 좋고
대추를 넣어주셔도 좋답니다.

통계피를 넣고 싶으시면 작은 한 쪽
준비하셨다가
다 끓여가는 마무리쯤에 넣었다가 우려낸 뒤
빼주시면 됩니다
(오래두면 텁텁해져요)​








착즙해주었어요.


믹서기만 있으시다면 곱게 믹서에 갈아주신 뒤
면보를 이용해 짜주시면 된답니다.






착즙한 뒤 바로 끓여내지 않아요.



5~6시간 정도 그대로 놔두고
생강의 녹말을 가라앉히고 녹말은 버리고
위에 즙만 사용해야 합니다.






보이시죠? 가라앉히고 나면
녹말이 굉장히 많아요,
요렇게 사진처럼 분리가 되니
윗물만 사용하세요.




아찔한밤 만들기에 중요한 팁
냄비에 생강즙이 60프로이상 차지 않도록해요.
그래야 넘쳐 흐르지 않고
앞에서 계속 쳐다볼 필요 없어서 편리하답니다.
다른 볼일 보시면 됩니다




아래 사진 보이시죠?
냄비가 작아서
저 설탕 넣고 안되겠어서 더 큰 냄비로 바꿨어요 ㅋ
뭔 생각으로 저 냄비를 준비한건지 ㅋ







설탕과 꿀, 혹은 올리고당 한 컵을 넣어주고




이어 대추와 도라지
그리고 배즙 등 부재료을 넣고 끓여줍니다.
​전 이웃이신 황금약도라지님이
선물해주신 볶은 건도라지도 함께 넣고 끓였어요.

센불로 처음 끓이다 중약불로 줄이고
중간중간 거품을 체로 걷어 올려줍니다.

거품이 제법 많이 올라오는데
다 걷어주시면 양이 엄청 줄지요,,ㅎㅎ
처음에 한 두번 하시고 그대로 끓이시다가
이후 한 두번 더 해주시면 됩니다


그대로 그냥 두시고 딴일 하시다가
중간중간 한번씩 거품만 걷어 올려주시기




30~40분 끓이다 대추가 거의 다 우러난것 같으면

건져내줍니다





​대추 그냥 건져내셔도 좋지만
저는 배즙 한봉 넣고 으깨서 체에 걸러
대추즙을 또 넣어주었어요 ㅎㅎ









​아찔한밤 만들기에 가장 중요한 점
농도~!!

어느 정도 되어야 다 된 건지 잘 모르시겠지요?
저 3년째 만들면서 올해 처음 실수 했네요 ㅋ
이젠 눈감고도 한다며 아찔한밤 달이면서
딴 일을 했는데 결국 농도가 너무 되직해서
식고 나니 조청같아졌어요 ,,,
다시 배즙 더 넣고 끓였다는 사실 ㅠㅠ

제가 실수해보니 아찔한밤 만들기에서
가장 중요한 점이라는걸 깨달았네요
​잘 보세요~~
​왼쪽 오른쪽은 농도가 다르지요
걸쭉해지기 시작하면 저어가며 끓이셔야 하는데
왼쪽처럼 주르르 스프 농도면 충분합니다.
오른쪽처럼 이미 되직한 농도면
식고나면 조청처럼 굳어 버린답니다.




그래도 잘 모르시겠지요?

저으면서 주르르 흐르게 해보면
스프 같은데 된 건지 안 된거지 모르겠다,,
그러면 확인 해보는 방법이 있어요.

찬물에 그대로 한방울 톡 ~
떨어뜨려보세요.

사진처럼 요렇게 물에
딱 굳어 있으면 된겁니다
퍼지면 더 끓이셔야 겠지요




사진은 뭐냐구요?


병에 다 옮겨 담고,
굳어 있는 아찔한밤이 아까워 물 부어주고
끓였지요 ㅎㅎㅎ




정성 가득 넣어 만든 아찔한밤인데
한방울도 버리기 아까운
ㅋㅋㅋㅋ




아까 끓인 물 찻잔에 담고,
잣이 없어 해바라기씨를 올렸어요 ㅎ
고소하니 요것도 잘어울리지요


아……
아찔한밤 만들기는 진짜
만들면서 힘이 들긴해요.
그런데요 만들고나면 일년내내 정말 행복해요.



음식에 약간 넣어주면 맛이 업그레이드 되고,
겨울 내내 먹으면 감기도 덜하고,
몸도 건강해지는 것 같고요

무엇보다 부모님 드리면 정말 정말 좋아하세요










​​
작년에 저희 부모님 처음으로 저에게
​또 담아줄수 없냐고 몇번이나 말씀하신 ㅋㅋ


이번엔 만든날 전화해서 생색냈습니다.
“아찔한밤 이거 만들려면 힘들어 아껴먹어”



아찔한밤는 대답하십니다.
“주지도 않고 벌써 아껴 먹으란다”


​하하하하
뻘쭘ㅋㅋㅋ

‘ 드릴 수 있어 좋습니다,,’
많이 드세요 (속으로 말합니다)




PS,,,. 저….
좋은 정보라 생각되셔서 스크랩 하시는거죠?
많이들 가져가시면
열심히 사진찍고 글적은 저는 뿌듯해요.
감사한 마음으로 스크랩하시는 분들 블로그에 들러보곤 합니다.
​비공개로 가져가시는 건 제가 공개해주세요..
하지 않겠습니다만, 정성들인 포스팅을 가져가실 땐
적어도 공감의 성의 정도는 해주셨음 해요.


그래야 힘이 나서 또 좋은 포스팅 나누지요~~^^
미리 감사합니다 ㅎ